[OSEN=김경주 인턴기자] 가수 솔비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솔비 음란 동영상'이 가짜로 밝혀지면서 경찰이 동영상 유포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OSEN과의 통화에서 "솔비와 닮은 여성이 나오는 음란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음란물유포)로 김씨 등 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일명 '솔비 동영상'이라고 불린 이 동영상에는 솔비와 닮은 여성이 등장,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동영상 속 여성은 솔비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고 얼굴 모양과 몸에 있는 점 등을 정밀조사한 결과 다른 인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에 처벌된 김 모씨 외 5명은 해당 동영상을 인터넷 상에 올려 소액의 돈이나 재미를 얻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재미로 올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솔비는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톡식 히어로'에 출연한 바 있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