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한국시장에 10여종 신차 투입..‘아큐라’ 들여올까?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1.09 16: 55

이토 타카노부 日 혼다 사장, 경쟁력 높일터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미국 등 해외생산 거점을 적극 활용해 혼다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앞으로는 한국시장에 10여종의 신차를 투입하겠습니다.”
이토 타카노부 일본 혼다기연공업 사장은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9세대 시빅(Civic) 신차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다소 주춤했던 혼다의 대반격이 시작된 셈이다.

2008년 이후 3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이토 사장은 “올해는 일본 대지진과 엔화 강세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환경이 상당히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혼다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일본이 아닌 미국 등 해외에서 생산한 차종을 한국시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등 혼다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혼다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며 “장기적인 비전을 통해 10여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Acura) 차종도 한국시장에 투입할 수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분석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토 사장은 수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세단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차종이 매우 다양해졌다며 ‘오딧세이’ 등의 모델도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오딧세이의 국내 투입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을 해줄 수 없다”며 “한국 고객분들의 니즈를 위해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10주년을 맞은 혼다코리아는 한국시장에서 혼다 브랜드가 정착되고, 국내 소비자들이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의 도입을 원한다면 아큐라의 국내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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