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존슨, "체력적 부담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09 21: 47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문경은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 SK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알렉산더 존슨(38득점, 22리바운드)과 김선형(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6-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치열한 중위권 대결서 힘겹게 버텼다.
올 시즌 매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는 존슨의 얼굴은 큰 변화가 없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팀이 승리를 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팀 동료들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팀웍이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개막 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큰 의미가 없다. 분명 시즌이 개막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존슨의 활약은 대단하다. SK의 '취약 지구' 중 하나로 꼽혔던 존슨은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선보이고 있다. 개인득점 1위를 비롯해 리바운드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날 그는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평정했다.
존슨은 "체력적인 걱정은 없다. 팀이 원한다면 40분 내내 뛸 수 있다"면서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 중 오예데지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는 큰 부담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뛰면서 팀 성적을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김선형은 "존슨과 연습 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내가 돌파 능력이 좋기 때문에 존슨과 호흡이 잘 맞고 있다"면서 "팀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성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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