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소년 클럽 12세 이하(U-12, 포철동초), 15세 이하(U-15, 포철중), 18세 이하(U-18, 포철공고)팀이 지난 9일 치러진 제48회 경북학생체전 초,중,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전통 강호의 위용을 또 한번 과시했다. 이로써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클럽은 2011년에만 총 11개의 우승컵을 차지,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북학생체전에서 첫 승전보를 울린 팀은 막내 U-12팀이었다. 포항 U-12팀은 죽변초등학교에서 펼쳐진 초등부 결승전에서 박해찬(5학년)이 2골, 이한수(5학년)와 제갈재민(5학년)이 각각 1골씩을 득점하며 비산초등학교를 4-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 전국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성남의 유소년 클럽팀인 풍생중학교를 꺾고 전국 최강자에 오른 포항 U-15팀은 불과 사흘만에 또 한번 우승컵을 안았다. 결승전에서 포항 U-15팀은 2학년 이종현과 권승철이 각각 1골씩 득점하며 안동중학교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늦게 결승전을 치른 포항 U-18팀 역시 결승전에서 2학년 정원진과 김종석이 각각 한골씩을 터뜨리며 영덕고등학교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U-18팀의 우승으로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소년 클럽이 모두 경북학생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2011년 일정을 모두 소화한 포항 유소년 클럽은 '막내' 포항 U-12팀이 칠십리배 춘계연맹전, 전국소년체전, 경북주말리그, 호주 캉가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경북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해 총 5개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클럽 산하 유소년팀 중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포항 U-15팀은 맨체스터 춘계연맹전, 전국 중등리그 왕중왕전, 경북주말리그, 경북학생체육대회 등 4관왕, 포항 U-18팀은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경북학생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하며 포항의 미래를 환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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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