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0일 개봉한 감동 드라마 ‘완득이’가 11월 개봉한 신작들의 맹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흥행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배우 김윤석, 유아인의 ‘완득이’는 총 7만149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83만480명으로 흥행 독주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0일(오늘) 개봉하는 영화 ‘신들의 전쟁’이 차지했다. 그리스 신화를 스크린에 완벽 재현한 영화 ‘신들의 전쟁’은 ‘300’ 제작진이 선보이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인류를 파멸시킬 신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을 손에 넣기 위해 사악한 군대를 이끌고 그리스로 건너온 ‘하이페리온’ 왕(미키 루크)과 이에 맞서 신들에 의해 추대된 전사 ‘테세우스’(헨리 카빌)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유료시사를 통해 지난 하루 동안 2만 7715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들의 전쟁’은 누적관객수 2만 8253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3위는 ‘완득이’와 함께 개봉 직후부터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흥행 순항 중인 휴 잭맨의 ‘리얼 스틸’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2만573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264만 5423명이다.
4위는 지난 2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커플즈’가, 5위는 SF 영화 ‘인 타임’이 각각 차지했다.
11월 신작들의 개봉에도 밀리지 않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완득이’가 오늘 개봉하는 로맨틱 코미디 ‘너는 펫’ ‘티끌모아 로맨스’와 블록버스터 ‘신들의 전쟁’ 등에 맞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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