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전쟁', 변칙개봉 1위 위협..韓 신작들 긴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10 09: 02

영화 '신들의 전쟁'(타셈 싱 감독, 헨리 카빌·미키 루크·프리다 핀토 주연)이 유료전야제라는 변칙 개봉을 통해 2만 7000여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 흥행 1위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개봉된 '신들의 전쟁'은 총 2만 77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예매율도 '완득이'와 신작들을 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10일 개봉이지만, CGV에서는 수요일 오후 6시 부터 변칙적으로 개봉했다.
'신들의 전쟁' 관객 선점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한국영화 신작들이다. 10일 한국 로맨틱코미디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와 '너는 펫'이 동시 개봉한다.

'신들의 전쟁'은 영화 '300'의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사실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권력에 눈이 먼 하이페리온 왕이 신들을 향해 전쟁을 선포, 신들은 인간의 전쟁에 관여할 수 없다는 규율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대신할 인간 전사로 테세우스를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9일 박스오피스에서는 1위 '완득이', 2위 '신들의 전쟁'에 이어 '리얼 스틸', '커플즈', '인 타임'이 박스오피스 3, 4,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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