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대니 웰벡(21)이 '절친' 톰 클레벌리(22)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선덜랜드와 위건 애슬레틱서 임대 생활을 마친 웰벡과 클레벌리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중용되고 있다. 두 젊은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웰벡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벌리는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웰벡은 특히 클레벌리의 공간 활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팀 동료가 공을 잡는 순간 클레벌리는 언제나 공을 패스할 수 있는 위치에 서있다. 클레벌리는 함께 경기하고 싶은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5년부터 맨유 유스팀서 활약한 웰벡은 2010년 프리스톤 노스 엔드와 선덜랜드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잉글랜드 U17, U18, U19, U21 대표팀을 거친 웰벡은 지난 3월 잉글랜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브래드포드 시티 유스팀을 거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 유스팀서 성장한 클레벌리는 지난 시즌 임대된 위건 애슬레틱서 25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클레벌리는 2011년 8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아직까지 A매치 데뷔전을 갖지는 못했다.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친구에 대해 웰벡은 "클레벌리와 나는 경기장 바깥에서도 좋은 친구다. 사람들은 우리가 가까운 것이 경기장 안에서도 나타난다고 말해준다. 그와 나는 같은 감독 밑에서 함께 훈련하며 성장해 왔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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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