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박주영의 EPL 적응 관건은 스피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10 10: 59

'원샷원킬' 박주영(아스날)의 문제점이 스피드로 지적됐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FOX스포츠는 "아스날로 이적한 박주영이 벤치에 머물러 있는 것은 EPL 특유의 빠른 축구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 템포가 상당히 빠른 잉글랜드 축구를 단기간에 따라잡지 못하면 벤치 신세가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주영은 지난 8월 아스날로 이적 후 칼링컵 2경기와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와의 조별 리그 경기 교체 출장이 전부. 정규 리그에서는 아스널이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교체 출전조차 하지 못하며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또 FOX 스포츠는 "이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시아와 유럽의 축구 수준 차이 때문이고 이들이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FOX 스포츠는 경기 템포에 맞추지 못하는 것을 단순히 박주영의 문제로 단정짓지 않았다. 지동원(선덜랜드) 등 아시아 출신의 선수들이 갖는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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