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명가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20억을 투자해 정규 앨범으로 데뷔한 M.I.B의 해외 인기가 매섭다. 이들은 벌써 해외 11개국에서 창설된 팬 페이지를 두고 있어 '힙합 한류'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프랑스,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영국, 파라과이, 대만 등 해외 11개국에 팬 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멘션 하나에 각국의 팬들이 모여들어 수백개의 댓글을 달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해외 팬들의 반응은 M.I.B가 데뷔 전 멤버 한 명씩 순차적으로 솔로곡과 얼굴을 공개하는 '스핀 오프' 프로모션이 한 몫했다. 멤버별로 한 명씩 공개될 때마다 해외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수준급의 노래가 팬층을 형성케 한 것이다.

11개국 해외 팬 카페 중 특히 일본에서의 팬 층이 두터워 눈길을 끈다. 멤버 중 강남이 일본 출신인 것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독 그의 트위터에는 일본 팬들의 멘션과 답글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 일본에서의 큰 반응에 정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M.I.B의 일본 반응이 심상치 않다. 국내 힙합그룹의 한류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며 "일본 진출을 긍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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