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방송예정인 JTBC '인수대비'의 주인공 채시라, 김미숙, 김영호의 모습이 첫 공개 됐다.
드라마 '인수대비' 팀은 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타이틀과 포스터 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가 아직 젊은 시절 부분을 촬영 하고 있기에 주연을 맡은 채시라, 김미숙, 김영호, 함은정, 백성현, 진지희 등 주연배우 모두가 최초로 함께 모이는 자리였다. 며칠전 아역 3인방인 함은정, 백성현, 진지희의 촬영장 모습이 공개 된데 이어 이번에 성인 3인방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타이틀롤 인수대비를 맡은 채시라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다. 채시라는 1998년 KBS에서 방송된 '왕과 비'에서 한차례 인수대비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또한 '천추태후' '해신' 등 출연하는 사극마다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아 이번 '인수대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희왕후(수양대군의 부인) 역을 맡은 김미숙의 기품있고 단아한 모습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인수대비'는 김미숙의 첫 사극 출연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품위있고 지적인 이미지의 그녀에게 그동안 왜 사극 출연작이 없었을까 의아할 정도로 한복의 자태가 잘 어울린다. 그녀는 이번 정희왕후 역할로 인수대비 채시라와 주축을 이루며 조선을 휘두룬 여인으로 사극에서도 그 존재감을 확실히 할 것이다.
수양대군 역을 맡은 김영호는 그동안 사극에서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의 자리를 찬탈한 인물로 그려졌다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그의 고뇌를 그리며 좀 더 매력적인 인물로 펼쳐된다. 그에 맞게 젊고 섹시한 수양대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인수(함은정 분)가 연회연에서 수양이 춤추는 것을 보고 그의 며느리가 될 것을 결심할 정도로 자신감 넘치고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인수대비'는 여성의 신분을 넘어 조선 최고의 권력자를 꿈꾼 인수대비와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조선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 등 권력을 둘러싼 세 여인의 인연과 악연을 다룬 드라마로 12월 3일(토) 밤 9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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