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 꽃은 꽃일 뿐 뿌리가 될 수 없다..'나도, 꽃' 겨냥?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1.11 09: 58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에 등장했던 한 문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 8회 방송분에서는 '꽃은 꽃일 뿐 뿌리가 될 수 없다'라는 문구가 쓰인 서찰이 전파를 탔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드라마에서 많은 비밀코드가 숨겨져 있어서 '꽃은 꽃일 뿐 뿌리가 될 수 없다'라는 문장이 MBC 드라마 '나도, 꽃'이 '뿌리깊은 나무'를 이길 수 없을 거라는 일종의 암시로 느껴졌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의문을 품었다.

  
이에 제작진은 "공교롭게도 우리 드라마 제목은 '뿌리'가 있고, 상대사 드라마는 '꽃'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셨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 '뿌리깊은 나무'는 '나도, 꽃'이 제작되기 훨씬 전에 준비된 드라마"라고 전하며 확대 해석에 대해 경계했다.
실제로 지난 9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는 시청률 19.1%(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면서, 이날 동시간대 첫 방송 된 '나도, 꽃'의 시청률(6.8%)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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