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이재용-송옥숙, 캐릭터 평행이론으로 '눈길'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1.11 10: 09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의 이재용과 송옥숙이 전작과 비슷한 연기로 열연 중이다.
극 중 조정의 조말생역 이재용과 반촌의 도담댁역 송옥숙이 각각 전작의 캐릭터와 겹치는 이른바 '평행이론'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재용은 태종 당시 지신사를 역임하면서 이방원(백윤식 분)의 명에 따라 정도전의 밀본을 소탕하는 수사책임자였고, 현재는 의금부에 몸담고 있다.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대물'에서 이재용은 극 중 권상우가 근무하는 남송지청의 지청장 공성조로 분했다. 이처럼 두 작품에서 이재용은 극 중 수사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런가 하면 송옥숙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성균관 사역인들의 거주지인 반촌의 수장으로, 정기준(윤제문 분)의 명령에 따라 규율까지 만들어 밀본의 비밀결사를 이끌고 있다. 그녀는 최근 종영된 일일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걸걸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목소리를 지닌 고등학교 학생 주임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선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재용씨와 송옥숙씨가 전작과도 비슷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인연이 생겼다"며 "덕분에 이들이 출연했던 드라마 때의 캐릭터와 현재의 역할 비교해보는 것도 깨알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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