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컴백하는 가수 이지혜가 샵으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 서지영의 결혼식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심정을 전했다.
이지혜 측 관계자는 10일 오후 OSEN과의 통화를 통해 "이지혜가 오랜만에 싱글 곡으로 오늘 컴백 무대를 갖는다. 서지영의 결혼식에는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지혜가 이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 하며 서지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와 서지영은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며칠 전에도 일정이 겹치지 않았으면 갔을텐데 정말 미안하다며 서지영과 문자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10일 오후 6시부터 생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5년만에 음악 무대에 선다. 서지영은 같은 날 6시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5살 연상의 금융업계종사자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 둘은 지난 1998년 데뷔한 그룹 샵의 멤버였지만 그룹 내 불화로 2002년 공식 해체했다. 이지혜는 올해 3월 SBS '강심장'에 출연해 "각기 다른 성향의 멤버들이 모여 한 뜻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라며 "샵으로 활동했던 때가 그립고 내 자신의 불행만 생각했던 나에 대해 많은 반성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goodh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