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위너스가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7연승 독주를 저지했다.
KDB생명은 10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조은주(23점)의 활약에 힘입어 83-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DB생명은 시즌 전적 5승 3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개막전 패배 후 6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KDB생명에 막혀 7연승에 실패하며 6승 2패가 됐다.

이날 KDB생명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은주는 23득점 6리바운드, 이경은은 19득점 5어시스트, 김보미는 16득점 5리바운드, 곽주영은 10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신한은행의 이연화는 34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지만 팀의 패배에 빛을 잃었다.
시작은 접전이었다. 양팀은 1쿼터 내내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는 단 1점차였다. 그러나 2쿼터부터 승부는 KDB생명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2쿼터 득점서 20-11로 앞서더니 3쿼터에서도 28-21을 기록하며 17점을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4쿼터에 무려 28득점(KDB생명 13득점)을 올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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