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오세근, 도움 수비 가는 폭이 넓어졌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10 21: 20

이상범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소속팀 빅맨이자 신인 오세근(24)의 수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로드니 화이트(29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GC는 시즌 전적 8승 4패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이날 승인으로 수비를 꼽았다. 이 감독은 "오늘 수비가 잘 됐다. 은희석과 김성철, 뒷선에서는 오세근이 잘 해줬다"며 "특히 세근이는 감독 입장에서 봐도 도움 수비를 가는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뒷선이 안정되니 앞선에서 타이트한 수비를 하고 원활하게 로테이션이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세근은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팀이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건 시간이 있으니 일단 궂은 일과 수비를 중점적으로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요즘 그런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감독은 LG 소속으로 데뷔한 외국인 선수 애론 헤인즈(23득점 8리바운드)에 대해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팀에 녹아들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 시스템과 패턴 등을 모르는 시점이다.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 팀에 녹아든다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