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11일 최종 명단 '22일 비공개 실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1.11 07: 04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2차 드래프트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
각 구단은 11일 9구단 NC 다이노스의 원활한 선수수급 마련과 각 구단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실시하는 2차 드래프트를 위해 명단을 작성, KBO에 최종 통보했다. 외국인, 군보류, FA 신청선수를 제외한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이다. 실행위원회는 다음 주초 모임을 갖고 최종 조율을 거치지만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이제 각 구단은 오는 22일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순서대로 점찍어둔 선수들을 지명하게 된다. 지명 순서는 당해년도 성적의 역순, 즉 NC-넥센-한화-LG-두산-KIA-롯데-SK-삼성 차례다. 기존 구단은 3라운드, 신생구단인 NC는 3라운드 후 5라운드를 더 지명할 수 있다.

양도금은 1라운드 3억, 2라운드 2억, 3라운드부터는 1억원이다. 지명된 선수는 1년간 타 구단 양도가 금지되며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해야 한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각 구단이 KBO에 제출한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선수 개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드래프트 상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차 드래프트 역시 비공개로 실시한다. 지명이 끝난 후 공개할 예정.
오는 20일부터 전소속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의 FA 협상 테이블과 맞물려 돌아갈 예정인 2차 드래프트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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