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충주성심학교 깜짝 방문해 야구 지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11 07: 02

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일 오후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추신수는 지난 2009년 KBS2의 야구프로그램 을 통해 충주성심학교 학생들과 인연을 맺은 후 3년째 이 학교 야구부에 꾸준한 후원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시즌 중이라 직접 물품 전달을 못하는 대신 “성심학교 친구들 안녕? 신수형이야” 로 시작하는 친필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다.
올해는 한국 방문에 맞추어 직접 충주 성심학교를 방문한 추신수는 학생들과 즐거운 대화도 나누고 1시간에 걸친 타격 레슨을 하기도 했다.

성심학교 학생들은 2009년 10월 9일 충주 성심학교와 천하무적 야구단의 경기 이후 다시 성심학교를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3년만에 지킨 추신수를 맞아 환영 행사를 열었다. 중등부에서는 영화 의 주제가를 수화노래로 공연했고, 초등부는 을 부르며 추신수의 볼에 입을 맞추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2002년 9월에 만들어진 청각장애학생들로 구성된 야구부로, 영화 의 실제 모델이기도 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추신수는 “장애라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야구를 하는 성심학교 학생들에게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 선수들을 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나의 마음을 늘 다잡으려 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프리미엄 정통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의 야구복, 야구화 및 야구용품 3000만원상당의 물품을 전달하였다.
추신수는 4주간의 군사훈련을 위해 지난 3일 입국해 고국에서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여러 선행에도 앞장선 추신수는 연말쯤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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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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