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곤욕치른 톱스타, 결국은 트위터 중단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12 07: 51

불륜설로 곤욕을 치른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33)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트위터를 중단한다.
그는 10일 밤(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커쳐는 “매니지먼트를 맡을 적절한 이를 뽑을 때까지 당분간 트위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인으로서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데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내 트위터를 통해 가십거리나 루머들이 확산되는 걸 방지하고자 한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그동안 트위터 서비스를 이용하며 친한 친구들,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트위터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즐거운 도구로 성장해왔다. 이러한 공간에서 누군가를 공격했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그는 오랜 시간 함께 일했던 풋볼 코치 출신 조 파티노를 해고하고 다른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커쳐와 데미 무어(48) 부부는 커쳐 측의 외도로 6년 결혼생활이 큰 위기를 맞았다는 내용의 결별설이 나돈 바 있다.
이와 관련 무어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 및 트위터 등을 통해 지난 9월 말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토스 명언 중 한 구절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떤 이가 당신에게 잘못을 저질렀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 결함은 없는지 살펴보라. 그러고 나서 당신의 분노를 잊어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심상치 않은 게시물로 현재 상황을 암시했던 무어는 이 같은 글을 쓴 지 3일 후 한 장의 사진과 이를 설명하는 첨부 글을 또 남겼다. 쓸쓸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과 더불어 “너를 통해 나를 본다”고 했다.
또 8월 무렵에는 트위터 팔로워들을 향해 “잃어버린 빛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 밝혔고 이와 함께 “기억하라. 언젠가 복수할 것”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공식적인 연인 사이임을 밝혀온 두 사람은 2005년 9월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대저택에서 가족, 친지 등 10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당시 16살의 나이 차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
rosecut@osen.co.kr
영화 ‘플로리스’, ‘킬러스’ 스틸 컷.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