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10일 방송된 MBC '하이킥 :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안종석(이종석)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내상의 사업 실패로 하키를 그만두게 된 종석은 공부로 대학을 가야하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기초가 거의 없는 종석은 또래에 비해 한참 낮은 지적수준을 보이고, 현재 3학년이면서도 2학년들과 공부하는 상황. 이런 상황에도 종석은 공부할 생각이 없고, 수능일이 다가오는데도 승윤과 게임만 한다.

식구들 역시 이번 수능은 무리라는 것을 알지만 수능 당일이 되자 종석을 챙기느라 여념없다. 식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에 도착한 종석. 하지만 아는 문제는 하나도 없고, 한숨만 쉬던 종석은 급기야 점심시간에 시험을 포기하고 밖으로 나온다.
오후시간을 승윤과 당구장에서 보내고 집에 들어온 종석에게 식구들은 수고했다고 격려한다. 또한 종석이 자려고 누운 시간, 아버지 내상이 방으로 들어와 "네가 공부 못한 것 어찌보면 내 잘못이다"며 "살아오면서 최선을 다하지 못한 일에 대해 후회를 많이 하게되는데, 네가 이번 수능의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감동적인 말을 한다.
이에 종석은 오후 내내 놀았던 일에 가책을 느끼며, 내상의 말에 몰래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옆집에 사는 지원을 찾아간 종석은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자존심을 굽히며 부탁한다.
이번 에피소드로 종석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로 인해 지원과의 사이 또한 가까워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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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