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와 탕웨이가 영화평론가들이 수상하는 '영평상'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주연상을 수상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배장수) 주최 영평상 시상식은 11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올해 영평상에서는 '고지전'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신인남우상을 수상, 4관왕에 올랐다.

또, '황해'의 하정우가 남우연기상을 수상하고 '만추;의 탕웨이가 여우연기상을 수상한다. 특히 '만추'의 중국 배우 탕웨이는 한국 영화시상식에서 2번째 여우주연상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탕웨이는 지난해 5월 같은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녀신인상은 '고지전'의 이제훈과 '혜화, 동'의 유다인에게 각각 돌아갔다.
'죽음의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정창화 감독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인정되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하며 애니메이션 대중화에 이비지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특별상을 받는다.
한편 영평상은 작품, 감독, 공로, 연기(4개), 촬영, 각본, 음악, 기술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신인평론상 등 총15개 부문에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안성기와 영화평론가 강유정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