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주영(26, 아스날) 대표팀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주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아스날서 뛰는 것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잠재력에 대한 질문에 박주영은 "한국은 2002년 월드컵서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것이 이어지고 있다. 그전까지는 아프리카나 유럽팀과 경기할 때 어려움을 겪었는데 현재는 그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두려움은 없다. 누구와 어디에서 경기하든지 상관없이 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주영은 "더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한다면 경기력이 더욱 좋아질 것이며 상위에 위치한 유럽팀과 필적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주영은 아스날로 이적한 이후 출전한 네 차례의 대표팀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는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아스날 이적 후 칼링컵 2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인 박주영은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는 뛰지 못했다. 박주영은 출전 시간은 적지만 훈련을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뛰는 것이 대표팀 경기를 뛸 때 자신감으로 연결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때로는 경기에 뛰는 그 자체보다 더욱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9시 45분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한 뒤 15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을 만나는 원정 2연전을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4,5차전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은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월드컵 출전은 큰 의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도 월드컵에 한 번 더 나가고 싶다. 다음 경기에 승리해 브라질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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