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62) 아스날 감독이 미국과 아시아 선수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웽거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축구가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미국은 앞으로 세계 정상급의 선수를 많이 배출할 것이다. 아시아 역시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원샷원킬' 박주영(26), 일본의 미야이치 료(19)를 팀에 영입한 웽거 감독은 아시아와 미국 선수들의 근면성과 팀을 위하는 자세를 높게 샀다.

웽거 감독은 "아시아와 미국 선수들은 팀을 위하는 태도가 돼 있으며 훈련을 열심히 한다. 교육이 함께 이뤄진다면 두 곳은 좋은 선수들을 배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웽거 감독은 꾸준히 아시아 축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웽거 감독은 지난 9월 팀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서 "아시아 문화는 팀 스포츠에 잘 맞는다. 아시아 문화는 매우 협동적이다. 어느 정도 기술을 갖춘 아시아 선수들은 영국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아스날은 7월 말레이시아와 중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를 펼쳤다. 당시 아시아 투어를 통해 좋은 선수를 스카우트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웽거 감독은 박지성 등을 예로 들며 "좋은 아시아 선수를 찾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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