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팀이 2011 여자배구월드컵서 유일하게 전승을 거두고 있는 이탈리아에 패했다.
한국(세계랭킹 13위)은 11일 삿포로서 열린 2011 월드컵 여자배구 여자월드컵 3라운드 1차전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15-25 12-25 17-25)으로 패했다.
1승 5패, 승점 4점을 기록한 한국은 9위에 위치했고 이탈리아는 6전 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탈리아는 188cm의 장신 공격수 코스타그란데가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박정아가 9점, 김희진이 7점을 올리며 경험을 쌓았다. 이탈리아는 블로킹수서 11-4, 서브 에이스서 8-1로 한국에 앞섰다.
이탈리아는 블로킹 높이의 우위와 강서브를 통해 한국을 압박하며 1세트를 25-15로 따냈다. 김연경은 1세트서 3점을 따냈다.
김형실 감독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이번 대회 많은 공격을 하면서 왼쪽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오른쪽 어깨에 피로가 누적된 김연경을 쉬게 하고 박정아를 투입했다.
한국은 센터 김희진이 속공으로 2세트 시작과 동시에 연속 3점을 올리며 이탈리아와 대등한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코스타그란데를 막지 2세트도 쉽게 내줬다.
3세트서 초반 한국은 박정아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5-4로 앞섰다. 한국은 상대 강서브에 적응력을 보였고 박정아가 자신감 있는 공격을 펼치며 점차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이탈리아의 고공 강타를 막지 못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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