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먹는 달걀은 몇 등급?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11.11 13: 55

-축산물품질평가원, 달걀 등급을 중량규격, 품질등급으로 구분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달걀등급제가 벌써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달걀의 가격은 2배에서 많게는3배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비싼 브랜드 달걀과 좀 더 저렴한 일반 달걀이 품질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달걀 구매 시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그동안 어떤 달걀을 골라야 할 지 혼란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해 달걀에 대한 불안감과 오해를 없애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달걀등급제는 달걀의 품질상태를 정부공인 품질기준에 따라 평가해 등급을 겉포장지 및 달걀에 직접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달걀의 품질상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달걀 등급판정은 품질등급과 중량규격으로 구분된다. 품질등급은 외관과 투광, 할란 판정 등의 기준을 적용해 축산물과 같이 1+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 무게에 따라서 왕란과 특란, 대란, 중란, 소란으로 구분된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달걀의 기준이 되는 달걀 등급제도를 알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달걀등급제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11월 중에는 ‘달걀등급제 공식 블로그’를 개설해 등급제에 대한 정보와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달걀의 생산부터 유통과정까지를 있는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마트 시식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등급 달걀과 일반 달걀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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