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엔진 탑재, 최고속도 350km/h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쿠페 ‘브라부스(Brabus) 800’이 10일 개막한 2011 두바이모터쇼에서 공개됐다.
브라부스 800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 CL600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V12 엔진의 배기량은 5.5ℓ에서 6.3ℓ로 늘어났으며, 새롭게 설계된 피스톤과 크랭크 샤프트를 장착했다.

여기에 브라부스가 설계한 터보차저 시스템을 얹고 커스텀 배기 매니폴드를 적용하는 등 파워트레인을 대폭 수정해 더욱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향상된 파워트레인은 800마력의 최고출력과 112.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9초, 200km/h까지는 10.3초가 소요될 뿐이다. 최고속도는 350km/h에서 제한된다.
차체는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튜닝 서스펜션으로 차고를 25mm 내려 공기역학적 측면을 고려했다. 또 고성능 타이어와 대용량 브레이크를 장착해 제동력을 높였다.
실내는 흰색 가죽과 검은색 알칸타라 재질을 사용했으며, 시트에 체크 무늬 장식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동의 부호들을 겨냥한 브라부스 800의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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