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tvN ‘화성인 X-파일(이하 ‘화성인’)’의 담당 프로듀서가 ‘핑크도배녀’로 알려진 심현정 씨의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조작은 없었다고 못 박았다.
‘화성인’ PD는 11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특별히 (출연자를) 조작하지 않는다. 단지 스토리를 압축시키다 보니 부각된 것뿐이다”고 직접 논란을 해명했다.
그는 “(핑크도배녀로 출연했던)심현정씨 경우에 다른 사람들보다 핑크색 아이템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핑크색 옷을 안 입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중 심현정씨가 핑크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본인 핸드폰에 저장된 영상을 받아서 쓴 것이다. 우리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는 부분을 더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새로운 영상을 찍기 보다) 있던 것을 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담당PD는 평소 자주 제기되는 쇼핑몰 홍보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캐릭터가 너무 독특할 경우를 제외하고 쇼핑몰 운영자 출연은 되도록 배제하고 있다”며 “사실 쇼핑몰 운영자들 중에서 독특한 사람이 많은 것은 맞다. 만약 출연자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을 시에는 직업 자체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룰이다. 쇼핑몰 홍보와 관련된 노출은 절대 안된다고 출연자에게도 말한다”고 전했다.
한편 심현정씨는 지난 9일 방송된 Mnet '세레나데 대작전'의 구하라 도플갱어로 화제를 모았고, 방송 직후 그가 지난달 20일 ‘화성인’에 출연한 핑크도배녀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밝혀져 방송 조작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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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세레나대 대작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