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슈퍼스타' 물려주려니 시원섭섭하네요"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1.11 17: 20

지난해 엠넷 '슈퍼스타K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수 허각이 11일 '슈퍼스타K3' 결승전을 맞아 "우승자 자리를 물려주려니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각은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한해 오디션 우승자라기보다는 가수로 인정받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왔는데, 그런데도 새로운 우승자가 생겨나 그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오늘은 내가 '언제나'로 데뷔한 지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한데, 이래 저래 참 감회가 새로운 날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슈퍼스타K3' 무대에 직접 등장, 최근 발표해 음원차트를 강타한 신곡 '죽고 싶단 말밖에'의 첫 공연을 가질 예정. 허각은 "친정집에 와서 기분은 좋은데, 다시 심사위원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하려니 많이 떨린다. 사실 지금 심사위원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해야 한다는 사실이 제일 걱정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 "1년 전 지금은 연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막연히 1년 후 이맘 때쯤에 '슈퍼스타K3'를 보러오겠구나 라고 생각은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 공연까지 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 이번 곡은 활동하기 위한 곡이 아니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많은 분들 앞에서 불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3'를 열심히 지켜봐왔다는 그는 새로운 출연자들의 실력에도 크게 놀랐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그룹들이 유리할 것 같았는데 역시 톱4안에 그룹이 많았다. 같은 솔로로서 크리스티나씨를 응원했었는데, 좋은 성적 내주셔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울랄라세션-버스커버스커와 결승전에서 직접 붙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에 크게 웃으며 "내가 떨어졌을 것"이라고 겸손해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울랄라세션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10년 전 쯤, 울랄라세션이 음악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리더 분이 당시에 춤을 정말 잘 추셨다.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 뮤직드라마 깜짝 출연때 울랄라세션을 봬서 인사도 나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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