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5 일등공신' 저마노-매티스, 고국서 재충전 몰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11 16: 09

삼성 라이온즈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29)와 덕 매티스(28)가 고국에서 재충전에 몰두하고 있다.
대체 선수로 국내 무대에 입성한 저마노와 매티스는 10승을 합작하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이바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저마노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해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매티스 또한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송삼봉 삼성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카도쿠라가 부진하고 선발진이 무너졌을때 매티스와 저마노가 가세해 숨통이 트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

삼성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를 담당하는 이충무 운영팀 과장은 "저마노(미국 캘리포니아)와 매티스(미국 애리조나 피닉스)는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내달부터 체력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저마노와 매티스는 피로 누적을 이유로 2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시리즈에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이 과장은 "미국에서 선발보다 계투 요원으로 뛰었던 저마노와 매티스가 예년보다 투구 이닝이 늘어나 피로가 심했다"고 말했다.
데뷔 첫 국내 무대를 경험한 저마노와 매티스는 구단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저마노는 "일본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나지 않을 만큼 수준이 높다"고 호평했다고 한다.
저마노와 매티스는 이 과장을 통해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 구단 관계자 등 모든 사람들이 따뜻하게 대해줘 정말 고마웠다. 한국에서 함께 했던 시간이 아주 소중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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