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평가된 'YOUNG스타' 3인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1.11 16: 23

올해도 새롭게 뜨고 진 스타들이 무수히 많은 가운데, 재평가된 ‘영(Young)스타’ 3인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성균관 스캔들’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송중기는 올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뇌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지난 10월 초 첫방송을 시작한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젊은 세종을 연기, 단순히 얼굴만 예쁜 스타가 아닌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임을 확인시켰다.

당초 이 드라마는 한석규의 16년만의 안방복귀작으로 화제가 됐으나, 방송이 시작하고는 거의 모든 시청자들이 송중기의 연기력을 입에 담았다. 예상치 못했던 그의 호연이 현재 ‘뿌리깊은 나무’의 상승세에 단초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짧은 출연에도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뽐낸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 역시 2011년이 특별한 해가 됐다. 강호동의 급작스러운 은퇴 선언으로 ‘예능 기대주’에서 ‘예능 1인자’로 올라서게 된 것. ‘1박2일’을 비롯 ‘강심장’ 등에서 강호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던 이승기는 강호동의 부재로 뜻하지 않게 1인자 자리에 올라서야했다.
갑작스럽게 떠맡게 된 역할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는 ‘강심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 뿐 아니라, ‘1박2일’ 역시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강호동의 빈자리를 잘 채우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동안 강호동과 함께 쌓아온 예능감을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는 것.
강호동 사태가 아니었다면 만년 2인자로 머물 뻔한 이승기에게 올해는 자신의 역량을 재발견한 해가 아니었을까?
드라마에서 주요 조연을 맡아왔던 문채원은 올해 극을 이끄는 여자 주인공으로써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KBS '공주의 남자‘를 비롯 영화 ’활‘의 주인공을 맡아 두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시키며, 성공적인 2011년을 보낸 것.
사극 ‘바람의 화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던 문채원은 또다시 사극으로 인기몰이에 성공, 사극에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스타들이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와 관객들을 놀라게 할까?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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