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신소율 "한석규 배려에 반했을 정도"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11.11 17: 24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의 신소율이 한석규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극 중 궁녀 목야로 분한 신소율이 자상하게 연기 지도를 해준 한석규에게 감동한 사연을 전한 것.
신소율은 "한 번은 내가 세종임금님 앞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하는 지 무척 고민한 적이 있었다"며 "마침 한석규 선배님이 이를 보시고는 내게 '이 장면에서는 원래 소율의 모습대로 밝고 귀엽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조언해 주셨다. 당시 고민이 한 순간에 풀렸고 촬영도 편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선배님은 같이 연기하는 분들의 이야기는 모두 다 들어주시고, 얇은 옷을 입은 우리 궁녀들이고 추울 것 같자 일부러 점퍼도 챙겨주셨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분과 같이 연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서 반했을 정도"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티끌 모아 로맨스'에서도 깜찍한 모습을 선보일 신소율은 "사실 영화를 촬영하면서 중기씨가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하는 줄 몰랐다"며 "아마 영화 촬영 도중 알았더라면 더 재미있게 촬영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된다. 요즘 대세인 중기씨가 먼저 내게 다가오면서 펼치는 알콩달콩한 러브신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송중기와의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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