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데뷔 26주년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중훈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1985년 11월 11일, 오늘은 제가 배우로서 영화 촬영을 처음 한 날입니다. 26년 간 40편의 영화를 하면서 힘든 고비도 많았지만 행운이 많이 따라줘 감사히 오늘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동국대 옆 지금은 없어진 호텔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훔치는 신으로 데뷔작 '깜보'를 처음으로 촬영했죠. 크랭크인 날 너무 떨려 화장실만 십수번을 들락날락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26년이 지났네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중훈은 지난 1986년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 데뷔작 '깜보'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칠수와 만수',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해운대' 등 한국영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최근작은 지난 5월 개봉한 '체포왕'이다.
'박중후박중훈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축하드린다. 생일과 마찬가지인 날", "제가 중학교 때다", "항상 재미있는 영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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