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대한항공과 황동일 vs 김영래+조성철 교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1.11 19: 36

1라운드서 1승 5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LIG손해보험 배구단이 세터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LIG손해보험은 11일 "세터 황동일(25)을 내주고 대한항공의 세터 김영래(30)와 레프트 조성철(23)을 받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은 2008년 서울 드림식스에 손석범과 이동엽, 안준찬을 내주고 황동일을 영입했다. LIG손해보험은 팀에 변화를 주기 위에 2008년부터 주전 세터로 활약해온 황동일을 트레이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경석 LIG손해보험 감독은 "2라운드 이후 부용찬을 중심으로 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좀 더 조직력있는 팀 플레이를 구사하겠다"며 "특히 황동일이 가능성은 많으나 좀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할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며, 팀플레이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이번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서 주전 세터 한선수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김영래는 LIG손해보험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프로 2년차인 조성철은 이번 시즌 개막 직전 대한항공에서 은퇴했고 인하대에서 코치를 맡아왔다. 프로배구에서는 선수가 은퇴하더라도 원 소속구단이 해당 선수에 대한 보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 194cm의 황동일을 영입한 대한항공은 세터의 높이를 강화하게 됐다.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이경수,임동규를 중심으로 한 레프트진의 부족을 2년 차 조성철을 영입하여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기용하여 체력적인 안배와 부상을 방지하면서 장기레이스를 치루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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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일-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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