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동' 유다인, 영평상 신인여우상 수상 "100만 관객 부럽지 않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1.11 18: 55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유다인이 영화 '혜화, 동'으로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유다인은 1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31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석해 '혜화, 동'을 관람한 1만 관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10만 관객, 100만 관객이 부럽지 않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혜화, 동' 감독님 스태프들도 감사드린다. 그분들께 늦게나마 감사하다 인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인여우상으로 유다인을 선정한 영평상 관계자는 "뺨을 흘러내리는 눈물보다 맺혀있는 눈물이 슬픔을 더 잘 표현한다는 말이 있다"며 "'혜화, 동'에서 유다인씨가 보여준 연기가 그러한 연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또 "슬픔을 꾹꾹 눌러담아 절제미를 잘 보여줬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여배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영화 '고지전'이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자신인상 등 총 4관왕을 휩쓰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
제 31회 영평상 수상자 및 수상작
▲최우수작품상=고지전
▲감독상=장훈(고지전)
▲각본상=박상연(고지전)
▲촬영상=김태성, 박종철(최종병기 활)
▲음악상=조성우, 최용락(만추)
▲남우연기상=하정우(황해)
▲여우연기상=탕웨이(만추)
▲신인남우상=이제훈(고지전)
▲신인여우상=유다인(혜화, 동)
▲신인감독상=박정범(무산일기)
▲특별상=심재명 명필름 대표(마당을 나온 암탉)
▲공로영화인상=정창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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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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