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상 시상식, 수상자 대거 불참..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1.11 19: 41

[OSEN=김경주 인턴기자] 제 31회 째를 맞은 영평상 시상식에 수상자들이 대거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1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고지전'의 4관왕과 배우 이제훈의 3번째 신인남우상 수상으로 영평상 시상식은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훈,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등 수상자들이 대부분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고지전'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이제훈은 당초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퇴근길과 맞물린 교통 체증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고지전'의 감독 장훈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여우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탕웨이는 사정상 직접 오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보내주는 등 수상에 대한 기쁨을 밝혔다. 그는 영상을 통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상을 주신 심사위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만추'를 찍을 때의 힘들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거의 밤마다 울었다"며 "나를 힘들게했던 상대 배우 현빈과 감독님. 대표님이 생각난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 (만추 제작진)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범 감독 역시 시상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해외에서 열리고 있는 영화제에 참여하고 있어 아쉬운 마음을 대신 전해야만 했다. 촬영상을 수상한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태성 촬영 감독은 촬영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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