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골' 박주영, 역시 대표팀 해결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2 00: 03

'뉴 캡틴' 박주영(26)이 이번에도 제 몫을 해냈다.
박주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라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 UAE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주영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위치였지만, 동료들의 무기력한 플레이에 침묵을 지켰다. 덕분에 한국은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이 없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는 변화가 감지됐다. 손흥민과 이승기의 교체 투입이 신호탄이었다.
박주영은 원톱으로 전진 배치됐고, 공격에 역동성이 살아났다. 여전히 매끄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수차례 UAE의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은 후반 3분 골키퍼 앞에서 칩샷을 비롯해 후반 15분 감각적인 침투를 선보였다.
후반 34분 이근호의 투입은 박주영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박주영은 종료 직전 기다리던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후반 43분 이근호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주영은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방향만 바꿔 놓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주영이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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