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울랄라 세션 '난 행복해'에 이승철-윤미래 엇갈린 평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14 15: 35

가수 윤미래가 울랄라 세션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극찬을 쏟아냈다. 
11일 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지난 3개월 간 단 한 명의 ‘슈퍼스타’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Mnet ‘슈퍼스타K 3’ 파이널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울랄라 세션과 버스커버스커는 각각 두 번의 공연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개성이 뚜렷한 팀들인 만큼 박근태, 김도훈 등 사상 최초로 작곡가 두 명이 참여, 이들만을 위한 신곡을 완성했다. 또 톱 2는 본인들이 선택한 자율곡으로 또 다른 무대를 꾸몄다.

울랄라 세션이 첫 무대에서 선보인 곡은 이소라의 대표곡 ‘난 행복해’. 슬픈 가사에 맞게 애닮은 감정을 노래로 승화시켰다.
사전 인터뷰에서 리더 임윤택은 “'슈퍼스타K 3' 나가자고 했을 때 멤버들 놀랐다. 한 주 한 주 새로운 미션 할 때마다 많은 분들 에너지 받아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입을 떼며 “언젠가 좋은 무대 섰을 때 이 곡 꼭 하자 했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지만 보내줘야 하는 부분 가장 슬프지 않나 싶었다. 가슴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늘 프로 같은 무대를 보여 왔던 이들은 이날 첫 공연 역시 완벽한 호흡으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정반대로 갈렸다.
이승철은 이들을 향해 “역대로 제일 못했다. 결승전은 결승전인가 보다. 너무 오버해서 전달하는 메시지보다 본인들 흐느낌이 앞섰다. 흐느낌 일부러 하는 걸로 보였다”며 91점을 줬다.
반면 윤미래는 “한국에 울랄라 세션 같은 팀 있어서 자랑스럽다”면서 97점이란 고득점을 선사했다.
윤종신은 “네 명이라는 장점이 살았다. 불안해지려 하면 다음이 받아주고 했다. 감정선은 좋았다. 율동 없는 울랄라 세션이 다른 때보다 점수 덜 받은 거 아닌가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슈퍼스타K' 시리즈는 성공적인 첫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 2009년 시즌 1 당시 72만 명이 참가했고, 그 다음 해인 2010년엔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해외 3개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몰려드는 등 갈수록 높아만 가는 주목도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종 우승자에겐 5억 원의 상금 및 부상, 음반 발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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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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