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1)가 자신의 장기에 발목이 잡혔다.
아사다는 지난 11일 저녁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4차대회 NHK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58.42점으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26)의 몫이었다. 마지막 순서에 나선 스즈키는 안정적인 연기로 66.55점을 획득했다. 2위는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가 61.76점으로 차지했다.

아사다의 실망스러운 점수는 역시 트리플 악셀의 실패가 원인이었다. 세헤라자데를 연기한 아사다는 첫 점프였던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했다. 나머지 연기는 무난했지만, 실수를 극복하기에는 무리였다.
물론, 지난 대회와 비교하면 천양지차였다. 당시에도 NHK트로피에 출전했던 아사다는 최악의 경기를 펼친 끝에 12명의 선수 중 8위에 머무른 바 있다. 아사다가 시니어에 데뷔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한편 아사다는 12일 작년과 같은 사랑의 꿈을 들고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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