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파이널 방송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11일 오후 11시 '슈스케3' 파이널 무대가 펼쳐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는 생방송 시작 2시간 전부터 많은 관객과 취재진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팀의 이름이 새겨진 플래카드와 야광봉을 들고 마지막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생방송 무대가 시작되자 5000여 석을 매운 객석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자율곡 대결에서 먼저 무대에 오른 버스커버스커는 본격적인 곡이 시작되기 전 덤덤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이수영의 'I believe'를 선보였다. 특히 발라드임에도 신나는 곡으로 맛깔스럽게 편곡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뽐내며 열창했다.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한 울랄라세션은 버스커버스커와는 다르게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울랄라세션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멋진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원곡 '난 행복해'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 울랄라세션은 원곡의 느낌을 살려 애절한 무대를 펼쳤다.

두 팀의 자율곡 대결 심사평이 이어지고 '30초 광고시간' 동안 두 팀은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이어진 타이틀곡 대결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서울사람들'을, 울랄라세션은 '너와 함께'를 본인들만의 개성을 살려 관객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관객석도 한층 달아올라 두 팀과 함께 호흡했다.
MC 김성주의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멘트가 흐르고 광고가 시작되자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은 손을 맞잡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렸다. 객석도 차분한 분위기로 발표를 기다렸다.

우승팀 울랄라세션이 호명되자 두 팀은 서로 끌어안으며 축하하고 격려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객석도 응원하는 팀을 떠나 모두가 함께 '슈스케3' 마지막 생방송을 즐겼다.
한편 '슈퍼스타K' 시리즈는 성공적인 첫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 2009년 시즌 1 당시 72만 명이 참가했고, 그 다음 해인 2010년엔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해외 3개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몰려드는 등 갈수록 높아만 가는 주목도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종 우승자 울랄라세션에게는 5억 원의 상금 및 부상, 음반 발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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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