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일방적인 공격에도 볼리비아와 1-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12 07: 27

아르헨티나가 홈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볼리비아를 꺾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서 열린 볼리비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3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준 후 에세키엘 라베치(나폴리)가 간신히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2연패를 달리고 있던 꼴찌 볼리비아에 처음으로 승점을 내주며 홈 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우루과이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공격은 슈팅수를 비교해도 알 수 있었다. 16-5. 볼리비아의 슈팅은 선제골을 넣은 마르셀로 모레노(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슛을 제외하고 모두 박스 밖이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모두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대 안으로 향하지 못했고, 골대 안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은 볼리비아 골키퍼 카를로스 에르윈 아리아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의 공세 속에서 볼리비아는 후반 10분 모레노가 선제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로서는 충격적인 선제 실점이었다. 다행히 4분 뒤 라베치가 페르난도 가고(AS 로마)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 이상의 골은 없었다.
아르헨티나로서는 치욕이었다. 홈에서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르체라노(이상 바르셀로나), 하비에르 파스토레(파르 생제르망) 등 전력을 총가동했음에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 볼리비아와 비긴 아르헨티나는 승리에 대한 압박을 안고 오는 16일 콜롬비아로 원정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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