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원샷원킬' 박주영(26)의 멈추지 않는 연속골 행진에 주목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라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 UAE와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UAE와 역대 전적서 11승 5무 2패를 기록했다. 한국 3승 1무로 조 1위를 굳건히 지켰고 UAE는 4패를 기록했다.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이 내준 땅볼 패스를 박주영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서 골로 연결하며 종지부를 찍었다.

박주영은 아시아지역 3차예선 4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보며 A매치 4경기서 6골을 기록했다. 폴란드와 평가전까지 포함하면 5경기서 모두 득점하며 총 8골을 넣었다.
아스날 홈페이지는 12일 소속팀 선수들의 대표팀 활약상을 소개하는 글에서 박주영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아스날은 "박주영의 득점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박주영은 경기가 거의 끝나가는 순간 팀 승리를 지켜내는 득점을 했다. 한국은 두바이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UAE와 경기 전에 게재된 아스날 홈페이지와 인터뷰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때로는 경기에 뛰는 그 자체보다 더욱 도움이 된다"며 아스날에서 뛰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볼튼 원더러스와 칼링컵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뽑아냈지만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대표팀서 계속된 활약으로 박주영은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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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