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캠프 모토, 선수들과 가깝게 더 가깝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11.12 10: 40

가깝게 더 가깝게.
미야자키 휴가의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선동렬(48) KIA 감독이 선수들과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일 면담을 통해 선수들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고 있고 각종 미팅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보다 선수들에게 가깝게 다가서려는 모습이다.
KIA 선수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훈련을 펼치고 있다. 기존 훈련량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다만 기술훈련 보다는 체력훈련 위주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저녁식사후 펼치는 야간훈련은 선수들의 자율에 맡겼다.

대신 훈련과 별도로 선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저녁시간에 열리는 각종 미팅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선수들과의 면담과 별개로 선수 미팅과 전력분석 미팅에 모두 참가한다. 조금씩 조금씩 선수들과 교감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치들에게도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고 이야기를 많이 나눠달라. 코치들이 솔선수범을 해야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 감독은 마무리 캠프의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설정했다. 선수들의 면면을 파악하고 조직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선 감독은 고참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조직력 없이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면담과 소통을 통해 선수들을 파악하면서 자신의 야구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아울러 선 감독이 주문하는 내용은 내실있는 체력 훈련과 체중조절. 그는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체중도 잘 조절해야 한다. 적어도 1주일에 3~4번씩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선 감독님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원이 많지만 훈련 분위기가 좋다. 고참선수들도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서재응과 유동훈 등 고참 선수들도 온천훈련을 반납하고 정식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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