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펠본, 필리스와 마무리 역대 최고액 계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1.12 11: 02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31)이 마무리 투수로서 역대 최고액의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
복수의 미 언론은 12일 파펠본이 필리스와 4년에 총연봉 5천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기간 만료 후 60만 달러를 요구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어, 지난 2005년 B.J. 라얀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5년 4천700만달러짜리 계약을 맺은 이후 마무리 투수로서는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계약은 파펠본이 신체검사를 마친 뒤 발표하기로 해 빠르면 다음주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펠본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7년간 몸담으며 입단 첫해를 빼고는 매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 통산 219세이브를 올렸다. 올시즌 역대 최단 기간 통산 200세이브 달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23승 19패 322홀드 219세이브 평균자책점 2.33.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리스 감독이 팀 구성의 큰 구멍을 곧 메울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다"는 말로 특급 마무리 파펠본의 이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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