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삼성생명 꺾고 선두 맹추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12 18: 41

KDB 생명이 삼성생명을 밀어내고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서 용인 삼성생명에 76-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6승 3패가 된 KDB생명은 삼성생명을 0.5경기 차로 3위로 밀어내는 동시에 선두 신한은행도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KDB생명은 전반 막판 조은주의 3점포에 이어 삼성생명의 인텐셔널 파울을 계기로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이 때 이경은과 한채진을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한 KDB생명은 전반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KDB생명은 팽팽한 3쿼터를 지나  4쿼터부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을 압도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실책, 슛 미스 등으로 공격권을 얻었을 때 차곡차곡 스코어를 쌓았다. 조은주와 한채진이 득점을 주도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봉쇄했다. 잠수 차도 어느덧 10여 점으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상대적으로 경기가 플리지 않았다. 결정적인 슈팅이 연이어 림을 아슬아슬하게 외면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KDB생명의 빠른 패스워크에 조금씩 무너져갔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1분 여전 10여 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삼성생명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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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서 복귀한 KDB생명 신정자(오른쪽)가 12일 경기서 삼성생명 김계령과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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