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알리, 농익은 섹시함으로 무대 장악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1.11.14 15: 47

[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알리가 성숙하고 섹시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에서는 故 김현식 추모특집을 준비했다. 이날 알리은 김현식의 ‘골목길’을 미션 곡으로 선택해 열창했다.
알리는 공연 시작 전 “(나의) 섹시함을 만방에 알리자”며 무대를 준비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섹시한 컨셉트에 어울리게 가슴 깊이 파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무대 등장과 동시에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마치 할리우드 배우 샤론스톤을 연상하게 하는 자태를 뽐냈다.
이어 노래를 시작한 그는 의자에 앉은 채로 누군가를 유혹하듯 한층 섹시한 눈빛으로 치마자락을 양 옆으로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어 평소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던 모습과 달리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함께 화려한 기교를 곁들여 재즈스타일로 재편곡한 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대를 본 김구라는 “우승을 노린 것 같다. 초 슈퍼 섹시는 아니고 그냥 섹시한 무대였다”고 감상평을 남겨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권인하는 “알리의 ‘골목길’은 뉴욕의 재즈바에 와있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멋지게 소화했다” 라며 좋은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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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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