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신일고 투수 송상훈(18)이 주니치 드래건스와 가계약을 맺었다.
등 일본언론은 한국 고교 야구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인 지명을 받은 송상훈이 계약금 1500만 엔(2억2000만 원), 연봉 500만 엔(7300만 원)에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주니치는 송상훈을 6번으로 지명했다.
송상훈은 니혼햄의 간판투수 다르빗슈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니치의 스카우트 부장은 "190cm의 체격조건이 좋고 파워도 갖추었다. 파워로 상대를 제압하는 투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송상훈은 작년까지는 후쿠이공대의 후쿠이고교에 다녔다. 8월 한국의 드래프트에서 LG에 8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이 신문은 그러나 송상훈이 "일본에서 야구하겠다"며 지명을 거부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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