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명문 산토스의 야망이 심상치 않다.
산토스가 최근 네이마르 다 실바(19)에게 거액의 연봉을 보장하며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호비뉴(27, AC 밀란)의 재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
브라질의 '에스타두 데 상파울루'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산토스가 2012년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호비뉴를 다시 영입해 새로운 시대를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토스의 루이스 알바루 리베이루 회장은 "호비뉴를 다시 데려오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이미 네이마르를 붙잡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산토스의 바람과 달리 호비뉴가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할 지는 미지수다. 호비뉴가 현재 친정팀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일종의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호비뉴는 지난 201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반 년 간 산토스에 임대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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