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악셀 포기' 아사다, "다음 대회서는 뛸 것"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3 11: 20

"다음에 출전할 대회인 러시아컵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사다 마오(21, 일본)가 지난 12일 일본 삿포로에서 끝난 2011~2012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NHK 트로피에서 2위를 차지한 뒤 꺼낸 얘기다.
이번 대회에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포기하는 대신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작년 같은 대회에서 시니어 데뷔 이후 최악의 순위(8위)에 머물렀던 오명에서 벗어났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실패하더라도 다른 연기를 제대로 펼치겠다는 목표는 달성했다"면서 "그 목표를 달성했기에 이번 대회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그러나 아사다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목표는 역시 트리플 악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한 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아예 더블 악셀로 대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을 앞둔 훈련에서 점프의 회전이 충분하지 않아 트리플 악셀을 포기했다. 더블 악셀로 바꾸니 오히려 점수는 높아졌다"면서도 "러시아컵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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