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모교 행사 참석못해 아쉽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13 15: 17

"좋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강타자 추신수(29, 외야수)가 모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추신수는 13일 부산고와 경남고의 라이벌 빅매치가 열리는 사직구장을 방문, 부산고 동문 선배들에게 인사를 드린 뒤 인터뷰에 나섰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경기에 뛰지 못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좋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경기에 출장해 잘 하고 이기고 싶은데 동참 못해 마음 아프다. 그동안 부상 이후 운동을 전혀 못했다.
-현재 몸상태는.
▲일상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 처음에 아팠을때 일상 생활 조차 힘들었는데 1주일이 지난 뒤 나아졌다. 야구할때 괜찮은지 봐야 알 것 같다.
-4주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부담스럽진 않은가.
▲사실 훈련이 부담되는게 아니라 안 하던 운동을 하니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다른 사람들은 2년씩 가는데 난 4주 훈련이니까 조용히 다녀와야 하지 않겠냐. 
-내년 계획은.
▲보라스에게 물어봐라.(웃음) 나도 아직 못 들었다. 나는 연봉 조정 대상이니까 내년 1월에 할 것 같다. 
-올 시즌 굴곡이 많았던 것 같다.
▲그동안 뒤로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부상 후 집에서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났다. 시야가 넓어 졌다고 해야 하나.
-향후 훈련 계획은.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크리스마스 전에 출국할 예정이다. 미국에 가면 곧바로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열심히 하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근성을 갖고 해야 하지 않겠냐. 하고자 하는 목표가 다 있으니까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을 갖고 하길 바란다.
-이대호가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대호가 고교 시절에도 빠른 공보다 제구력 위주의 투수였다. 이렇게 말하면 분명히 뭐라고 할 것 같다. (웃음) 학교 때 만큼 그 정도의 공을 던지진 못할 것 같다.
-2000년 경남고와의 대결에서 2승 2패 2무를 기록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한 번 더 해야 겠다. (웃음) 원래 스포츠에는 무승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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