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 월드컵 탁구서 개인 첫 3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4 08: 01

주세혁이 2011 남자 월드컵 탁구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냈다.
주세혁(세계랭킹 10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일본의 미즈타니 준(7위)을 4-0(11-3 11-4 11-9 11-6)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 8강에서 유럽 최강자인 독일의 티모 볼(세계랭킹 4위)을 4-3으로 꺾은 주세혁은 준결승에서 장지커(세계랭킹 3위)에게 0-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포기는 없었다. 지난 2004년 중국 항저우 대회 4위가 월드컵 최고 성적이었던 주세혁에게 한 단계 전진할 기회가 남았기 때문이다.
그 상대가 바로 일본의 떠오르는 스타 미즈타니였다.
그 동안 숱한 국제 무대에서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던 주세혁은 미즈타니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국 선수가 월드컵 준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1997~1998년, 2000년에 김택수 현 대우증권 감독과 2007년 유승민이 각각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