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왕언니들의 파격 변신, 바람 불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1.14 08: 06

여스승과 훈남 제자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동시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배우 장서희와 김혜선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40대에 들어선 ‘충무로 왕언니들’이 심상치 않은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했기 때문.
배우 장서희는 신예 정석원과 영화 ‘사물의 비밀’에서 스무 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절절한 사랑을 선보이고, 김혜선은 ‘완벽한 파트너’를 통해 연기 인생 22년 만에 전신 노출을 감행하며 어린 제자와의 화끈한 연애담을 펼친다.

영화 ‘사물의 비밀’은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 마흔 살의 사회학과 교수 혜정(장서희)과 연구보조를 신청한 스무 살 어린 우상(정석원)의 비밀스런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서희는 마흔 살 여교수 역을 맡아 스무 살 차이가 나는 제자와 도발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펼쳐 보인다.
김혜선 역시 로맨틱 섹시 코미디 ‘완벽한 파트너’를 통해 훈남 제자 역을 맡은 배우 김산호와 짜릿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영화 ‘완벽한 파트너’는 슬럼프에 빠진 스승과 짜릿한 영감을 주는 제자가 서로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빼앗으면서 벌이는 화끈한 연애담을 그린 작품.
극 중 김혜선은 새로운 요리 개발이 시급하지만 슬럼프에 빠진 채 고민하는 요리 연구가 ‘희숙’으로 분해 연애를 해보라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훈남 요리 보조 ‘민수(김산호)’를 유혹한다.
이번 영화에서 노출연기와 전라 베드신을 선보인 김혜선은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 “20대 때는 노출연기를 안 하려고 도망다녔지만 이번 시나리오를 보고 그때 안 했던 걸 후회했다.한 달이라도 어릴 때 몸을 만들어서라도 하고 싶었다.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첫 노출 연기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캐릭터를 위해 전라 노출까지 불사한 김혜선,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스무 살 나이 차를 뛰어 넘는 파격 로맨스를 선보이는 장서희. 스크린에 복귀하는 충무로 왕언니들의 과감한 연기 변신이 청춘스타들의 로맨스로 가득한 11월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물의 비밀’과 ‘완벽한 파트너’는 오는 17일 같은 날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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